2022년 5월 25일 자 한겨레 신문 통신비·전기료…재택근무 비용을 왜 직원이 내야 하죠?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44241.html 1990년대 초의 얘기다. 공업/기술을 가르치는 M 선생님은 담당 과목에 어울리게 여러 쓸모 있는 기술을 갖추셨다. 전공인 전기에 특히 밝아, 청계천에서 부품을 사다 점프선을 직접 만들어주시는 등 그야말로 '맥가이버'급의 능력을 주변에 베푸셨다. 참고로, 점프선은 당시 운전자들에게 요긴했던, 이제는 추억의 물건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지나가는 차라도 세워 양해를 구하고 그 차의 배터리와 연결해서 급한 대로 시동 걸고 출발하게 해 준 전깃줄이다. 웬만해선 배터리 방전을 겪지 않는 요즘 젊은 세대에겐 낯선 도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