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al Guitar 9

(혼자서 Duo) La Chanson pour Anna by A. Popp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고 드라마의 배경 음악처럼 가볍게 소비되는 곡이다. 우리말로는 '안나를 위한 노래'로, 중간에 1st Part가 조금 바쁜 곳을 빼고는 쉽게 즐길 만하다.  by Andre Popp    (Recorded on March 2, 2024)https://youtu.be/m2h9MHIOXNI  * 사용 악기와 줄 1st Guitar: Manuel Contreras II, 25th Anniversary & Savarez New Cristal Classic 540 CR Normal Tension2nd Guitar: Jose Ramirez 4NE & Savarez Alliance Corum 500 AR Standard Tension

Gavotte I & II by Manuel M. Ponce

애송이 시절엔 능력 부족으로 동경만 했던 곡인데, 최근 마음을 다잡고 연습과 암보를 했음에도 녹음은 여전히 힘든다. Segovia 옹의 편곡으로 했으나 다른 편곡 악보에서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을 살짝 끼워 넣는 바람에 더 어려워졌다.  작년 3월에도 Alessandro Scarlatti의 곡을 하나 녹음한 적이 있었다. (https://jrodrigo.tistory.com/1788) 그때 밝혔듯이 Alessandro Scarlatti는 Domenico Scarlatti의 부친. * 요렇게 써 놓고 시간이 좀 갔다. 그런데 이 곡의 진실은... 내가 애정하는 Mexico의 작곡가 Manuel Maria Ponce가 바로크 풍으로 만든 곡이라는 거. Suite in D major 중 Gavotte I & I..

(혼자서 Trio) Nulla in mundo pax sincera by A. Vivaldi

오래전 직장 동료 덕에 안 곡인데, 사실은 1996년 영화 'Shine'에서 OST로 들은 적이 있어 머리 한 구석에 각인되어 있었다. 영화에서는 중간에 두어 번 잠깐씩 나왔고 마지막 장면과 뒤이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길게 연주된다. 라틴어 제목의 영어 번역은 In this world there is no honest peace, 우리 말로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로 통용된다. 당시 서양 음악이 거의 그랬듯 카톨릭 교회 음악으로서 예수를 찬미하는 내용인데, 설명과 가사는 당연히 인터넷에 주르륵~ 나오니까 여기선 생략. 좋은 음악은 기타로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앞서지만 성악곡처럼 지속적으로 울리는 선율은 기타의 띵똥거림으로 재현은커녕 흉내도 못 낸다. 그냥 명곡의 멜로디와 화음과 분위기를 즐기..

Ballet (Dance from Terpsichore) by M. Praetorius

듣기에 좋고, 느려서 만만할 것 같지만 나처럼 손 작은 사람에겐 빡센 곡. 처음 들은 건 클래식기타를 시작하던 신입생 때였다. 첫 스승님인 이명근 선생님이 레슨이 끝난 뒤 연주하시는 걸 코 앞에서 보며 세상에 이렇게 멋진 곡이 있다니!... 하며 삘을 받았으나 애송이에겐 그냥 그림의 떡이었다. 훗날 세상이 바뀌어 음반과 유튜브에서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곡이 쉬워지는 건 아니다. 게다가 여러 악보들이 편곡자마다 다르고 John Williams의 연주도 음반과 실황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니 귀 얇은 사람은 이리저리 좀 더 쉬운 악보를 찾아 방황을 시작한다. 세상에 쉽고 좋은 곡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여정은 무한 반복이다. 오래전에 연습하던 악보를 버리고 John William..

Melodia de uma Noite by S. Fonseca

유튜브에서 맹활약 중인 브라질의 (할아버지) 연주자 Edson Lopes에게 헌정된 곡이다. 포르투갈어 제목을 영어로 바꾸면 'Melody of a Night'이 되겠다. 악보의 제목 위에는 작은 글씨로 dedicada ao meu amigo Edson Lopes (dedicated to my friend Edson Lopes)가 찍혀 있다. Lopes는 공식(?) 악보와는 달리 여러 곳에서 음을 생략하여 더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연주한다. 자신에게 헌정된 곡임에도, 또한 충분한 실력임에도 유튜브의 연주를 보면 쉽게 쉽게 바꿔했으니... 나도 그대로 (얍삽하게) 모방해서 녹음했다. 그의 운지도 거의 따르긴 했지만 나에게 편하게 바꾸기도 했다. 2019년에 작곡된 최근작이므로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따끈..

(혼자서 Duo) Oblivion by A. Piazzolla

음... 이 곡을 2018년 12월에 했(었나보)다. 분당 사는 열렬 아줌마(짱먀라고는 안 밝힘)와 연습하여 어느 무대에선가 연주했다. 무대란 늘 그렇다 = 말아먹는 것. 실연에서 아무리 죽을 쒔어도 나름 좋은 곡인데 연습한 걸 그대로 잊는 게 아까워서 당시 나의 2nd Part를 녹음해 두었다. 차차 1st Part도 녹음해야지... 생각하고는 그대~로 잊었다. (늘 있는 일이 되니 이젠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음) 유튜브에서 히트한 Guitar Duo KM의 연주를 닮아보겠다는 처음의 포부는 온데간데없고 그냥 맞춰서 하기에만 급급한 현실은 어김없이 반복되었다.  아무튼 1st Part 악보를 다시 그리고, (다시 그린 1st 악보는 여기에: https://jrodrigo.tistory.com/1815..

(혼자서 Duo) San Toi Mamie by S. Adamo

어린 시절 우리나라 가수 은희가 여리고 잔잔한 목소리로 부르는 '쌍 뚜아 마미'를 들으며 자랐다. 그땐 분위기 좋은 우리 가요로만 알았는데 사실은 남자가 부른 샹송이었던 거다. 마침 간단하게 편곡된 듀오 악보가 있어서 녹음.  by Salvatore Adamo, Arr. by 노동환 노진환   (Recorded on September 25, 2023)https://youtu.be/WWHKS54V__M?si=HWeXpIouvT9TTwYK *사용 악기와 줄 1st Guitar: Manuel Contreras 25th Anniversary & Savarez New Cristal Classic 540 CR Normal Tension2nd Guitar: Jose Ramirez 4NE & Hannabach 600M..

Here, There and Everywhere by P. McCartney

이 곡을 2017년에 3중주로 편곡하여 녹음한 게 있다. 위치는 https://jrodrigo.tistory.com/1505 이번엔 S. Yates가 독주로 편곡한 걸 녹음했다. 단순하고 쉬운 편곡이라 꼭 있으면 좋았을 음이 좀 빠진 게 아쉽지만 연습이 많이 필요하진 않았으니 그걸로 만족!  by Paul McCartney, Arr. Stanley Yates  (Recorded on September 22, 2023)https://youtu.be/4VMRVS6lEgw?si=L2Vk8brbqRxKn94P

(혼자서 Duo) 월량대표아적심

이 곡은 솔로 버전으로 2018년에 올린 게 있다. (https://jrodrigo.tistory.com/1595)  이번에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Arr. zepiri라고 된 2중주 악보를 녹음.  by 웡칭시(翁清溪), Arr. by zepiri    (Recorded on September 16, 2023)https://youtu.be/LofKdfRxDls?si=WDVrInx73h1QAImn*사용 악기와 줄 1st Guitar: Manuel Contreras 25th Anniversary & Savarez New Cristal Classic 540 CR Normal Tension2nd Guitar: Jose Ramirez 4NE & Hannabach 600MT G3C Medium Ten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