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영화다. 1970년 이탈리아 영화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 Sophia Loren이 열연했다. 1983년 4월 초, 군 입대를 코앞에 두고 우연히 보고는 가슴이 아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일모레 훈련소 들어가는데 하필 직전에 본 영화가 전쟁으로 헤어진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렸을 줄이야. 내가 군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전쟁이 없길 소망하면서 한편으론 입대하지 말고 도망가 버릴까 생각까지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영화의 OST가 많이 알려졌고 기타 편곡과 연주도 흔해졌다. 음악 그 자체로도 명곡이지만 입대를 앞둔 한 젊은이의 마음을 흔들었던 장면들이 생각나 더욱 뭉클해진다. 오래 전의 영화라 안 본 사람들도 꽤 있는데, 영화 장면과 어우러져 나오는 주제곡은 감동 그 자체라 꼭 보기를 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