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과 책 제호 '명작'답게 썼다. 대가의 향기가 스멀스멀... 그래도 명색이 서울미술관인지라 역시 전문가의 운필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멋진 글씨다.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7.10.09
차례주 2012-06 어머니 1주기 제사에 사용한 차례주들. 원통인 병에 붙은 상표를 찍다보니 약간의 왜곡이 있다. 좋은 글씨 스타일을 흉내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나 여러 각도로 보면 영 아니다. 같은 회사, 같은 이름의 술인데 이 글씨는 나아졌다. 같은 사람이 쓴 건 아닐테고... 요건 그 중 더 낫지만 '..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2.06.27
대학로 2012-06 6월 밤의 대학로 일부 지역에서 찍은 간판들. 대학로의 많은 간판이 상당한 수준의 글씨지만 이건 특히 훌륭하다. 붓의 속도감이 그대로 산 획들이 있어서 꽤 근사하나 좀 어색한 운필도... 이건 순전히 이름이 재미있어서 찍었다. 물론 어린아이 글씨 같은 투박하고 멍청함(?)을 잘 살리기..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2.06.27
지하철 광고 2012-03 2012년 3월 어느 주말. 지하철에서 찍은 손글씨 광고들. 햇빛 병원을 정말 햇빛답게(!) 경쾌하면서도 따스함을 잘 표현하였다. 지나친 유려함엔 살짝 싫증도... 나름 확 떠나고 싶다는 분위기는 좋지만, 요건 좀 아니지 싶다. 붓으로 쓴 것임에도 굳이 굵은 펜으로 쓴 듯한 느낌을 주려 노력..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2.04.04
잡지 제호 2012-02 2012년 초, 서울의 어느 구립 문화센터 도서관에서 수집(?)한 잡지의 제호들 언뜻 보기엔 괜찬았으나, 다시 보니 제대로 배운 글씨는 아닌듯... 절제되었면서도 부드러움과 강함이 잘 어우러졌다. 'ㅏ'의 점은 예서 파책 분위기로 날아갈 듯... 언뜻 붓으로 쓴 것 같기도 하나 '울'의 'ㄹ'같은 ..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2.02.16
지하철 광고 2011-11 하루 저녁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데 의외로 많은 손글씨 간판이 주변에 있는 것을 보았다. 무심하게 다닐 때는 몰랐던 수 많은 이들의 손길이 내 눈을 바쁘게 한다. 물론 개중엔 영 아닌 것도 있지만... (모두 iPhone으로 촬영) 객차 내 광고. 첫 눈엔 펜글씨로 느꼈는데 다시 보니 붓으로 쓴 것..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1.11.19
2011 서울시장선거포스터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온 박원순 후보의 포스터. 딱딱한 폰트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붓글씨로 '서울'을 써 넣었다. 누구라도 느끼겠지만 '서'는 서울 주변을 둘러싼 산을 표현한 듯하고, '울'은 마치 사람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한쪽 팔은 접어서 짧게 보이고.. 글씨방/실용서예 탐구 201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