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물경 15년 전인 1993년...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아직 생각도 안하고 있던 시절, 압구정동의 유림 아트홀을 빌려 직딩인 동아리 후배들과 졸업생 연주회를 했다.
연주회를 찍었던 8mm 아날로그 비디오 테입을 6mm 디지털 테입으로 떠서 컴퓨터로 인코딩했다. 이 연주회를 찍을 때만 해도 이렇게 어디서건 다시 돌려 볼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고 상상이나 했던가... 지금부터 15년 후엔 또 어떤 상상도 못할 일이 닥쳐올지...
대학교 1학년 때 늘어지도록 들은 Narciso Yepes의 테입에 있던 곡인데, 이 한 곡 때문에 대한음악사에서 일본책인 Sor 연습곡집을 대딩 신분에 넘는 돈을 주고 샀다. 듣기에는 쉬운 것 같아 덤볐는데, 중간에 손가락이 마구 꼬이는 등... OTL...
↓↓↓ Etude op.31 no. 16 (Lento) by Fernando Sor (첫부분이 좀 잘렸다.)
↓↓↓ Etude op.35 no. 16 (Allegretto Grazioso) by Fernando 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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