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탐구 생활 41

이명근 선생님

오래된 악보 책갈피에서 고색창연한 기사 두 장이 나왔다. 여성잡지 에 나왔던 이명근 선생님 인터뷰와 광고. 선생님은 내가 대학교 신입생 때 처음 지도해 주신 분이다. 통기타밖에 모르던 시골 출신이 대가의 연주를 코앞에서 들었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초보였던 나의 눈에도 국내에선 필적할 연주자가 없을, 빛나는 실력의 소유자였다. 여러 번의 성공적인 Recital 후 스페인으로 이민 가시면서 뵙지 못하게 된 지가 어언 수십 년이다. 빛바랜 옛 기사를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퍼온 글> 구자범의 제길공명 4 - 오케스트라 반주자, 정작 오페라 내용은 몰라?

오페라 &lt;피델리오&gt;에서 심문받는 플로레스탄. 베토벤의 사회참여의식 냄새가 물씬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안타깝게도 오케스트라 단원 중 자신이 연주하는 오페라의 내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위키피디아 cc by 3.0 [토요판] 구자범의 제길공명 (4) 궁금해하지 않는 사회 ..

<퍼온 글> 구자범의 제길공명 2 - 모자란 지도자를 요청하는 사회

좋은 귀를 가진 유능한 상임지휘자가 단원들에게 후한 표를 얻기는 사실상 매우 힘들다. 사진은 최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 앙헬 에스테반 감독과 엘레나 고아텔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lt;지휘자를 위한 1분&gt;의 한 장면. 전세계 130여명의 젊은이들이 명지휘자 경쟁을 펼치는 ..

Sharon Isbin 인터뷰

2001년 12월 내한연주회를 한 미국의 Sharon Isbin 공연 후기와 인터뷰 자료 Sharon Isbin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했다는 얘기를 하면 농담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이들을 위한 물증 제시! 짜잔~ ㅋㅋ (참고로, 그때 인터뷰를 게재했던 '기타저널'은 여럿의 만류에도 기어코 창간되었으나 얼마 안 가 망한 잡지이다. ㅡ.ㅡ;;)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사진으로 잘 안 보일 경우 텍스트로 올린 곳 링크: https://jrodrigo.tistory.com/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