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폭염이 지나고 제법 선선해진 8월 셋째 일요일. 아침 댓바람에 두물머리로 드라이브!
(Photos taken with iPhone)
넓은 물은 언제나 툭트인 시원함을 준다.
전에는 안 보이던 오리떼. 요즘 오리고기 자주 먹었구만...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은 커녕 속편하게 잠을 자는... 역시 가축임을 인증.
겨울에는 썰매타는 얼음이었던 것 같은데, 연꽃 밭이 되었다.
연꽃 열매는 언제 봐도 샤워기 꼭지같다.
연꽃에선 경건함을 느낀다. 불교의 영향일까, 거꾸로 그래서 불교에서 쓰는 걸까.
이른 시간에 열심히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 아저씨들
출사 나온 동호인 답게 좋은 그림이다 싶으면 어디에나 카메라를 들이댄다.
나한테 찍히는 건 모를 거다. ㅋㅋ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두물머리의 상징 - 고목
산책 나온 노부부
없던 다리가 생겼다.
가만히 보니 배를 연결해서 그 위에 놓인 다리
그냥 배다리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한자를 동원해서 열.수.주.교...
세미원으로 통한다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세미원은 다음 기회에...
산책로에 만들어 놓은 작은 나무다리
비가 살짝 오락가락 했다.
산책로 중간에 전시(?)된 빛 바랜 어느 집의 흑백사진들. 누구인들 이런 사진 보면 아련하지 않으랴.
두물머리는 점점 짜임새 있는, 훌륭한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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