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 에서 우리의 영어 교육이 어떻게 사람들의 술안줏감이 되었는지 얘기했다. 여기선 그런 비난이 온당치 않음에 대해 톺아보겠다. 넓게는 우리의 영어 교육 시스템, 좁게는 힘없는 일선의 영어 교사가 비난을 감수하는 건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런 부당함은 조금만 생각해도 명확해질, 누구나 바로 찾을 수 있는 논리적 오류를 안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다. 구차한 변명일 수도 있다. 평생 영어 교사로 일했으니 팔이 안으로 굽는 것 아니냐고 해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부당한 Bashing이 이러이러해서 부당하다고 밝혀야 한다. 잘못한 게 아닌 일로 비난을 받는 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일부 언론의 영어 교사 Bashing이 정점을 지나고 얼마 뒤 약 3주간 진행된 교사 연수를 받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