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처음 멋모르고(?) 샀던 모란앵무 아까보당. 이름은 '초록'. 가격이 제일 싸다는 것은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들이려 훈련하는 과정에서 내 손가락으로 한 대 맞고 절명 -_-;;
↓↓↓ 상도동 조류원에서 산 왕관앵무 루티노... 이름은 '티록'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참견하는 것을 좋아하였으나 소심하고 멍청한 면이 있었음. 게다가 몸을 털면 눈처럼 날리는 각질의 압박으로 산본에서 온 어느 여교사에게 재분양.
↓↓↓ 이놈은 어찌나 긁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주 머리를 내 놓고 기다리기도 했다. 단두대...ㅡ.ㅡ;;
↓↓↓ Finch의 톡톡 튀는 특성을 보여주는 백문조. 이름은 '쪼록'. 사람의 입 속에까지 머리를 들이미는 호기심의 소유자. 자신이 제법 날 수 있음을 알게 되고는 건방져져서 좀 까칠했으나 그 뒤 이기섭선생님께 분양. 후에 두마리의 아내를 얻어 새끼도 낳고 잘 살았는데, 집 밖에 데리고 나갔다가 그만 까치에게 당했다는 후문...
↓↓↓ Finch는 물에 들어가 목욕하길 좋아한다. 물 떠주면 요란하게 목욕하는 통에 화장실이 온통 물바다...
↓↓↓ 상도동 강남조류원에서 데려온 모란앵무 White Face의 어린 모습. 이름은 '꼬미'. 사람 잘 따르고 활달하였는데 어느 여름 베란다 문을 열지 않고 틀었던 에어컨 실외기 위의 열기로 절명.
↓↓↓ '꼬미'가 조금 큰 모습. 아직 부리에 새끼 새의 특징인 검은 색이 남아 있음.
↓↓↓ 꼬미와 같이 찍은 모란앵무 골든체리. 건호에게 선물했는데 훗날 건호 아빠의 손아귀에서 절명.
↓↓↓ 지방의 어느 부부에게서 분양받은 미성앵무. 이름은 '까칠' (사실 좀 까칠하긴 했음) 미성앵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모 뿐 아니라 울음소리가 예뻤다는...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새도 색깔이 좋으면 소리가 시끄럽고, 울음이 좋으면 색깔이 밉기 마련인데, 미성앵무는 모두 좋은 쪽이다. 그래서 高價...
↓↓↓ 다 좋은데 문제는 사람과 1미터 이상 떨어지면 죽는 줄 알고 쫓아 다녔다는 것. 다정함도 귀찮은 법...
↓↓↓ 새가 뒤집은 채 있는 건 죽었을 때가 아니곤 없는 듯한데, 애완조는 가끔 이렇게 사람 손위에서 뒤집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다시 말해 주인에게 아주 목숨을 내 놓을 정도로 길이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심지어 바닥에서도 뒤집은 상태를 유지했다는...
↓↓↓ 또 다른 Finch류인 카나리아를 입양. 카나리아 답게 소리가 아주 좋았다. Frill이라고 하는 곱슬털 카나리아들... 사실은 돌연변이를 개량한 종이지만 마치 패션 모델 같은 자태를 하고 있다. 이사하면서 모두 정리.
↓↓↓ 이놈은 몇마디 말을 하는 잉꼬... 이름은 '짱구'. 그런데 조폭 소굴에서 살면서 말을 배웠는지 제법 명확하게 '안녕'이란 말을 했다. 그런데 '안녕' 말고 다른 건 죄다 중얼중얼 하는데 잘 들어보면 욕이었다. OTL
↓↓↓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사사나미 노멀... 이름은 '짜스'. 그래서 부르면 '짜스야 -> 짜샤'가 된다...ㅋㅋ.. 왕관앵무처럼 순한데 더 겁이 많은 녀석이다. 혼자서 '짜스' '안녕'을 웅얼거리고, 휘파람으로 클래식 곡조를 몇 개 가르치니 곧잘 따라한다. 비록 두세 마디도 안 되는 양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레파토리가 세 곡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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