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5/18)은 개교기념일, 내일(5/22)은 부처님 오신날, 월요일인 오늘은 중간에 끼어 꿀 같은 재량휴업일이 되었다. 이렇게 장장 5일의 연휴를 만들어 준 부처님의 자비! ㅋㅋ
지난번엔 차분한 곡을 했으니까 이번엔 좀 두드리는 걸로... ㅋ 그래~서 카르카시 <25의 연습곡> 중 제10번.
연습곡은 글자 그대로 왼손과 오른손의 테크닉 향상을 위한 곡이므로 대개 특정 동작을 훈련하겠다는 목적을 띠기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작곡가들은 이런 연습곡을 빙자(?)하여 일반 곡보다도 때로는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즉, 손가락의 훈련을 위한 목적에 치중한 곡이 있는가 하면 연습곡의 형식을 빌어 예술성을 한껏 살린 곡이 있는데 이 곡은 전자에 해당하겠다. 왼손의 셋잇단음 상행/하행 슬러 연습이 아주 자~알 되다 못해 쥐가 날 정도로 쉴 틈 없이 달려야 하는 곡인데, 딴생각하다간 길을 잃고 낭떠러지로 떨어질 듯한 긴장감 때문에 녹음이 영 힘들었다.
<Etude Op.60, No.10> by Matteo Carcassi (Recorded on May 21, 2018)
* 사용 악기: Jose Ramirez 4N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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