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 연습곡을 하는 김에 하나 더.
세고비아 편곡 20의 소르 연습곡집에선 제3번이고 원래는 작품번호 제6번의 2번이다. Allegretto의 빠르기인데 반복할수록 빨라지더니 나중엔 막 달려서 연주시간이 1분도 채 안 된다. 조금만 집중을 안 해도 바로 잊어버릴 정도라 온몸이 바쁘기만 했다는...
<Etude Op.6, No.2> by Fernando Sor (Recorded on March 20, 2016)
아무래도 안 되겠다. 앞의 것은 너무 빨랐다. 그래서 이번엔 무대(?)를 거실로 옮겨 차분하게 다시 녹음했다. 딴에는 느리게 한다고는 했는데, 다 해놓고 보니 시간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불과 몇 초 차이인데도 앞의 것보다는 듣기가 훨씬 낫다. (사실 빨리 한 것은 너무 서두르다가 손가락 하나가 덜 움직여서 반음이 살짝 틀렸다. 너무 빨라 '발각'이 잘 안 되긴 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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