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일상

장샘의 기타클리닉 송년회

볕좋은마당 2014. 12. 14. 19:15

하이에나님의 권유로 '졸지에' 자격도 없으면서 장윤식선생님의 카페인 <장샘의 기타클리닉> 12월 월례모임을 겸한 송년회에 참가했다. 이 블로그 <나의 연주>에 올린 마지막 녹음이 수능고사일인 11월 13일이었으니 딱 한 달을 연습도 않고 빈둥거리다가, 그것도 집에서 마늘을 까다가 달려갔는데 덜컥 연주를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거다. 이런...

 

이미 프로그램에 들어가 인쇄되어 버렸으니 거부도 못한 채 준비 안 된 허접한 연주를 하고 말았다. 여러 실력자들과 애호가들 앞에서 연습 부족의 민낯을 보이는 건 언제나 창피한 일이다. 예정된 연주가 모두 끝나고 이어진 식사와 음주! 그리고  새벽 1시 반이 넘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타를 치면서 몇 시간이 지나자 그제야 손이 풀렸다는 슬픈 전설... ㅜ.ㅜ

 

 

 

 

'SoSo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밝은 빛 한의원  (0) 2014.12.21
눈 오는 날의 정원  (0) 2014.12.15
다음카페 <클래식기타 사랑방> 가을정기모임  (0) 2014.11.25
Quadcopter  (0) 2014.10.12
Imagine...  (0)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