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말에 쓰고 2월에 설을 맞아 고향의 큰형님께 갖다 드린 것. 지난 해 식당을 새로 열어 그렇잖아도 하나 선물하려 했는데, 마침 벽걸이 에어컨을 떼어 낸 자국을 가릴 게 필요하다고 하셨다. 행서를 비롯해 예서로도 구상을 하다가 결국엔 금문(金文)으로 낙찰. 작년 가을 진작에 해 드렸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늦어졌다.
금문(金文)
중국 청동기의 명문(銘文). 특히 은(상) ∙ 주(周)시대의 명문을 말함. 내용 면에서 사료(史料)적인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갑골문(甲骨文) 다음 가는 서체로서 문자학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음. 은대(殷代)의 금문은 대부분 씨족기호로 보이는 도상문자나 조상의 이름을 기재하는 간단한 것으로 자체(字體)는 비수(肥瘦)가 많은 것이 특징. 서주(西周)시대에는 비수가 적었으며, 자형은 균제를 이루고 문장도 보패(寶貝) 사여(賜輿)나 관직수여에 관한 긴 문장의 것이 많음. 춘추시대 이후로는 대개 단문이 되나 자체(字體)는 지방차가 현저하게 되어 서방 진(泰)의 전서(篆書)에 대해, 동방의 제로(齊魯)나 동남의 오월(吳越)에서는 장족체(長足體)가 통용하여 조서(鳥書) 등의 장식서체도 행하여졌음. 고대에는 거의가 주명음문(鑄銘陰文)이지만 전국(戰國)시대에는 강철끌에 의한 각명(刻銘)이나 금의 상감(象嵌)도 유행하였음. |
- * 출전 :
- 미술대사전(용어편) 편집부 저,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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