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었던 그저께 오후, 멀리 광주에 사는 친구의 악기를 대신 구매하여 받아 놓았다. 내일 서울에 올라와서 가져갈 거니까 오늘 밤이 내가 데리고(?) 있을 마지막 밤이겠다.
그냥 보낼 수는 없고, 뭔가 흔적은 남겨야겠는데 딱히 연습해 놓은 곡도 없어서 그냥 학창 시절에 했던 Robert de Visée의 <D 단조의 작은 모음곡> 중 전주곡을 잠깐 연습하여 녹음했다. 물론 모음곡 전체를 하면야 좋겠지만 거기에 쏟을 시간과 에너지가 없으니 그냥 이 정도로...
악기 비교도 할 겸 세 가지 기타로 돌아가면서 녹음했다. 같은 곡을 한 자리에서 녹음하니 각각의 특성과 앞판에 쓴 재료의 음색 차이까지 확연하게 보인다.
<Prelude> from Petite Suite en Re Mineur by Robert de Visée (Recorded on May 18, 2016)
사용 악기: Angel Benito Aguado (Marizapalos) 2014, Cedar
사용 악기: 엄홍식 (Etude) 2015, Sitka Spruce
사용 악기: Manuel Contreras II (25th Anniversary) 1999, Ce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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