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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Borge - Just Follow Me

볕좋은마당 2008. 11. 27. 13:11

 

처음부터 시종일관 多意語를 이용한 말장난이 압권이다. 결국 Follow me라는 말을 갖고 장난하는 것으로 마무리...

 

 

심심풀이 삼아 웃음의 포인트 몇 곳을 적어 보았다:

 

 ▷ May I accompany you to one song? 이라고 하며 반주를 제의하는데, I have ever accompanied a song of your class... 라고 하다가 비슷한 발음의 I have a company in Merca...로 빠지면서 여기저기에 ‘회사를 가졌다’는 식으로 나간다. 성악가가 It would be a great OWNER to... 라고 하는데, 이는 It would be a great HONOR to ...를 서툰 영어발음으로 한 것. 그러자 Victor는 Great what?이라며 되묻는다. 앞서 말하던 회사의 소유자(Owner)가 되어 기쁘다는 뜻으로 당신과 함께 연주해서 영광(Honor)이라고 말할 것을 잘 못 말하는 말장난. 결국 It would be a great HONOR to play... to sing for you.

 

▷ All you do is to turn when I nod. And when I do not nod, don't turn. Understand?

not과 nod를 절묘하게 섞어 썼다는...

 

▷ <It's now or never.>를 부를 가수가 “It's now or never.”라고 곡명을 확인시키는데, “Yeah, it sure is.”라고 한다. 곡명으로서가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 해요”라는 일반적 의미의 질문으로서의 대답으로 “당연하지요. (지금 노래/연주 안 하면 안 되죠)”라고 하는 장면

 

▷ I've got NEVER here. Where is NOW?

now와 never가 다른 악보인 것인 양...


▷ "Pronto"는 이탈리아어로 "Ready"라는 뜻인데, 중얼거리면서 ‘옛날에 키우던 개이름이 Pronto인디...

 

▷ Give me the note, please?

성악가가 부를 노래의 첫 음(note)을 쳐 달라고 하자 Borge는 Which one? 이라고 되묻고 곧이어 F를 쳐 달라는 말에 넘돌이(악보 넘기는 사람)로 하여금 글자(note) F를 달라고 해서 (Get an F) 를 결국 종이를 찢어 준다는...

 

▷ I want an F on the piano.

F음을 쳐달라고 했는데 엉뚱한 종이 쪽지(note)를 받은 성악가가 결국 '피아노의 F음'을 요구한다. 그러자 Borge는 이 말을 '피아노 위에 F가 있기를 원한다'로 간주하고 이렇게 말한다. "Put it there!"

 

▷ I think you'd better follow me.

반주 리듬을 탱고로 요구하던 가수가 참다 못해 "제 노래를 따라서 (반주)하세요"라고 한 것... 그 뒤의 일에 대한 설명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