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일상
밥 얻어 먹는 왜가리
볕좋은마당
2016. 6. 5. 22:18
몇 해 전부터 공원 호수에 자주 날아와 머물다 가는 왜가리 한 마리가 있다. 가끔 이 녀석이 물에 내려 앉으려고 활강하는 걸 보면 그야말로 예술이 따로 없다. 대개 보여주는 모습은 물에 발을 담그고 거의 움직임도 없이 서있는 자세가 전부였다. 요즘엔 가까이 가도 도망칠 생각도 안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 아래 사진은 불과 1.5m 정도까지 가까이 가서 찍은 것.
가까이 가도 되는 정도가 아니다. 아래 영상은 어느날 목격한 건데, 이제는 할머니가 던져주는 것을 받아 먹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대로 가다간 사람 쫓아다니며 먹이를 달라고 징징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