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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출연하지 않고 구경만... 하는가 했는데 객석 맨 뒤에서 삼각대 놓고 출연자들 사진을 찍어 주느라 더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달달 떨면서 무대에 서는 것 보다는 한발짝 떨어져 여유롭게 바라보니 그 기분 또한 달콤했다. 3부에 출연한 기타리스트 고의석의 무대는 글자 그대로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