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일상
실내 벤치 제작
볕좋은마당
2016. 3. 1. 23:31
"끝났을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말이 있던데... 딱 이번 일을 가리킨다. 비록 '간헐적'이었지만 수 개월에 걸친 가구 제작의 시마이(!)를 거룩하게 자축했는데 불과 하루도 안 지나서 연락이 왔다. '형, 벤치 만들러 오셈'...
언젠가 현관 입구에 벤치 놓으면 나름 편리하다는 얘기를 나눈 듯한 기억도 있고 해서 그것 좋겠다 생각하고 냉큼 공방으로... 설계도 없이 그냥 주먹구구로 치수만 대충 맞춰서 만든 현관 벤치. 재료는 기타 앞판으로도 쓰이는 스프루스인데 물론 악기용인 고급은 아니고 옹이가 박힌 가구용이다. 어쨌든 이젠 진정 시마이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