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공연보기
클래식 힐링콘서트
볕좋은마당
2015. 9. 29. 09:40
추석 다음 날, 이길호선생님께서 연락 주시고 표도 구해 주신 덕분에 따뜻함이 묻어나는 공연을 즐겼다. 3명의 성악가들이 진행하는 각 3일의 순서 중 마지막 날.
재기 넘치는 바리톤 김재일의 구수하고도 유려한 진행으로 더욱 재미있었던 공연이었는데, 자신의 고향을 말하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나고 자란 동네와 불과 수 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동향 사람이었던 것. 끝나고 잠깐 인사 나누며 얘기해 보니 내가 살았던 동네보다도 더 시골스러운(?) '범바위' 쪽에 살았단다. 우리 동네가 포장되었을 때 거긴 비포장... ㅋㅋ 그런 촌구석이었던 고향에서 이런 걸출한 성악가가 나오다니... ㅎㅎ
기타리스트 김우재씨는 바이올린, 오보에, 피아노와 협연하는 것 외에 솔로로 Romance de Amor, Cavatina 등을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