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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흠과 친구들

볕좋은마당 2015. 6. 28. 00:00

 

공연 제목처럼 다양한 '친구들'의 출연으로 다채로운 색깔을 즐길 수 있었던 연주회였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질 풍의 바흐> 제 5번 아리아를 부른 소프라노의 출중한 기량과 우렁찬 울림, 우리 말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해 준 시 낭송가의 목소리, 자신이 만든 영화 주제곡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직접 연주한 작곡가의 순수한 미소, 그리고 객석에서 앉아 있던 강제규 감독의 깜짝 인사... 등 연주회를 장식한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졌던 여름 밤.